1. 죄송합니다. 잡상

죄송합니다. 제 댓글들은 아무 의미 없는 것들입니다. 인간의 성적 욕구는 그것이 발현될 수 있는 권력구조가 확립되었을때에나 터져나오겠죠.

아이고 의미없다, 라는 말은 40살 넘어서 인생을 망쳐먹은 놈이 쓸수 있는 말입니다. 의역하면, 난 이제 모르겠다 신경 끌란다, 라는 뜻 정도 되겠습니다. 그래도 되고 그럴수 밖에 없는 나이가 마흔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국가권력의 중추나 언론사나 기타 단체의 수장 및 운영진이 아닌 소시민이라면 말입니다.

내가 분노한들 내가 소리친들 내가 울먹인들 내가 내지르고 쓰고 읽고 말한듯 무슨 의미가 있는가? 라는 절망감은 4살때부터 느껴왔습니다만, 본격적으로 그따구 소리를 내뱉어도 사람들이 한숨을 쉬거나 혀를 차기 보다는 ‘아 그래… 그러세요. 그러시던가요’ 하며 무시해 주는 나이가 마흔인듯 합니다.

사실 이 나이가 되면 저보다 나이 어린 사람들에게 말하는건 꼰대질이나 맨스플레인이 되고,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말하는건 제가 짜증이 납니다. 아가리를 닥치고 유산소 운동이나 해서 척추기립근과 하체 단련으로 고지혈증과 통풍, 고혈압, 심장질환을 예방해야 하는 나이인 것입니다. 암은 예방이 불가능 하니까 어쩔수 없고 말이죠. 정 무섭다면 담배나 끊으세요. 술도 줄이시고 말입니다. 그래도 유의미한 차이는 없겠지만.

히 트랙백해서 죄송합니다. 힘내세요.